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성장 전략의 전면적 전환과 국민주권 정부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먼저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란으로 흔들렸던 국가 시스템 복구와 민생·민주주의 정상화에 국민의 인내와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제 역할을 하며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제성장률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4000 돌파와 연간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은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신호”라며 “우려의 시선이 기대의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산업을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GPU 26만장 확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여야 합의로 통과된 ‘AI 시대 첫 예산안’을 언급하며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할 결정적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부의 가장 희망적인 변화로 ‘주권자의 집단지성’을 꼽았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 국무회의 및 업무보고 생중계 등을 언급하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국정의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아직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며 “늦은 만큼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압축성장 모델이 불평등과 격차를 심화시키는 ‘성공의 함정’이 됐다고 진단하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다섯 가지 대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5극 3특 체제’ 추진) ▲대기업 중심에서 모두의 성장으로의 전환(국민성장펀드로 성장 과실 공유) ▲위험을 감내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성장으로의 전환(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일터 지킴이’ 신설) ▲상품 중심에서 문화가 이끄는 성장으로의 전환(확대된 문화 예산을 바탕으로 K-콘텐츠·기초예술 육성) ▲전쟁 위협의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의 전환(한반도 평화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 등이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국가가 부강해질수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나아지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하게 국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낸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