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행정안전부
2025년 3분기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1.2%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에 1%대 성장률을 회복했다. 정부의 대규모 소비쿠폰 지급과 수출 회복이 맞물리며 경기 반등세를 이끌었다.
이번 성장의 핵심은 내수다. 정부가 9조2000억 원 규모로 시행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민간소비를 자극해 1.3% 증가를 기록, 3년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소비쿠폰은 음식점, 병원, 안경점, 미용 등 생활 업종 전반에서 사용되었고, 소상공인 약 56%가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로 순수출(0.1%포인트)의 10배 이상이었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정책효과가 실물경제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도 반등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각각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전기 대비 1.5% 늘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전기차 판매 확대로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강화됐다. 설비투자 역시 2.4% 증가해 생산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장을 “11분기 연속 이어진 내수 부진을 끊은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단기적 물가 상승(0.3~0.6%포인트)이 있었지만, 내년 초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4분기 성장률이 –0.1% 이상만 유지돼도 올해 연간 1%대 성장이 가능하다”며, 추가 내수 진작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년 3분기 경제는 ‘소비쿠폰 효과’와 수출·투자 회복이 이끈 복합 반등세로 요약된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점차 현실화되며, 연간 성장률 1% 돌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