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47주년 기념 도산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도산아카데미
‘도산 정신’ 실천한 3인, 2025년 도산인상 수상
— 교육·경영·사회통합 분야에서 시대의 본보기를 세우다
도산아카데미는 ‘2025년 도산인상 시상 요강’을 발표한 뒤 사회 각계의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온 인물 3명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제36회 ‘도산의 밤’ 행사 중 진행됐다.
올해 교육 부문 수상자는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장, 경영 부문은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사회통합 부문은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박주정 전 교육장은 평생을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해왔다. 그는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해 2008년 대안학교 ‘용연학교’를 설립하고, 위기학생 지원조직 ‘부르미’를 창설해 청소년 자립과 회복을 도왔다. 또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 설립과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 개소를 주도하며 학생 인성교육과 마음치유에 앞장섰다. 그의 행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석현 회장은 수력·원자력 자동제어 기술 분야에서 기술 자립과 혁신을 이끈 경영인이다. 그는 원전 자동제어시스템(MMIS)의 완전한 국산화를 이뤄내며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 독립을 실현했고, UAE·체코 등 해외 원전 수출 기반을 마련해 한국 원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유압장비의 국산화와 특수장비 수출을 통해 국내 건설장비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정 회장은 “국운은 인재”라는 신념 아래 연구 인재 육성과 장기 연구 지원에 헌신하며, 기술혁신과 인재중심 경영을 통해 도산의 ‘정직과 공공성’ 정신을 실천한 대표적 ‘무실역행(務實力行)’의 경영인으로 꼽힌다.
한용외 이사장은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으로 재직한 뒤, 2009년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립지원과 문화예술치유,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나눔과 통합의 가치를 확산시켜왔다.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와 ‘공공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한 그는, 사랑과 나눔을 행동으로 보여준 진정한 사회지도자의 표상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에게 도산 안창호 선생의 초상이 부조된 순금 상패가 수여됐으며,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전달됐다.
도산아카데미는 “정직과 통합, 그리고 실천의 정신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도산의 뜻을 잇는 인물을 격려하고자 한다”며 “이 상이 우리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