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제1차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기술기반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고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1차 공고의 총 지원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400개 과제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방청 R&D가 350억 원 규모로 350개 내외 과제를, 여성참여활성화 R&D가 50억 원 규모로 5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 2억 원 이내에서 연구개발비의 75%까지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업력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R&D를 처음 수행하는 기업으로 제한된다. 다만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제조, 사이버 보안 등 신산업 분야가 주요 지원 영역으로 명시됐다.
2026년 공고의 특징은 제도 개선과 가점 확대에 있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가점이 신설됐고, 대통령·국무총리 포상을 포함한 정부 표창 기업의 가점 인정 범위도 확대됐다. 또한 부채비율 1000% 미만 등 재무 요건 완화와 벤처투자금의 부채 제외 규정이 도입돼 초기 기술창업 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신청 접수는 2026년 1월 6일부터 1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연구개발계획서는 범부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마감 시각 이후에는 신청과 수정이 불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접수 마감 직전 전산 혼잡을 고려해 사전 제출을 권고했다.
정부는 이번 디딤돌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데이터 중심 혁신 모델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초기 단계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R&D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기술창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