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25년판 패키지 인쇄 시장의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패키지 인쇄 시장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활 필수품과 밀접하게 연관된 수요 덕분에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식품 분야가 전체 수요의 약 65~70%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포장 인쇄 부문은 전체 시장의 70% 미만을 차지하는 핵심 영역이다. 2023~2024년에는 제품 가격 인상분을 전가한 효과로 시장 확대가 유지됐으며, 식품·의약품·일용품 등 주요 수요처에서도 보합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가공박 시장은 중국산 필름 조달 확대와 기업 재편 속에 안정세를 보였으나, 원자재 가격 급등락과 국제 분쟁 리스크가 변수로 지적됐다.
종이용기 인쇄 부문 역시 가격 전가 효과로 2023~2024년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식품과 화장품, OTC 의약품에서 수요 회복이 뚜렷했고, 특히 마이크로플루트와 같은 고기능 포장재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테이크아웃 수요 축소와 저가격 지향 확산은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패키지 인쇄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수성 잉크젯, EB오프셋 등 환경 부담을 줄이는 생산 설비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야노경제연구소는 전국 약 430개 연포장·종이용기 컨버터의 매출 순위를 분석해 시장 지형을 제시했으며, 대일본인쇄, TOPPAN, 렌고 등 주요 업체들의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의 재편 가능성을 제시했다.
즉, 일본 패키지 인쇄 시장은 생활 필수재 기반의 안정적인 수요와 환경 대응을 축으로 2030년까지 완만하면서도 확실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