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버려지는 카드 안내장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패키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카드사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 패키지는 접착제, 인쇄, 코팅을 전혀 쓰지 않고 종이만으로 제작됐다. 서비스 변경이나 판매 중단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던 안내장에 새 가치를 부여하자는 발상에서 출발해 1년여 개발 과정을 거쳤다. 수납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끝까지 원칙을 지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카드 디자인 파트 오수경 파트장은 “에코 패키지를 통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SNS에서도 ‘재생지를 썼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다’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많아 팀원들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수상 이전부터 자체 친환경 마크 ‘포 어스, 포 어스(FOR EARTH, FOR US)’를 개발해 제작물에 표기하고, 재활용 플라스틱(rPVC)을 활용한 카드 플레이트와 멸종위기종 기프트 카드 출시 등 친환경 디자인을 이어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포장 디자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삼성카드는 앞으로도 친환경 디자인 경영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