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봇기업 더스티 로보틱스(Dusty Robotics)가 개발한 도면 프린터 로봇 ‘필드프린트(FieldPrinter) 2’가 건설 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 로봇은 건설 설계 도면을 그대로 바닥에 인쇄해 작업자들이 도면을 펼치지 않고도 시공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필드프린트 2’는 벽체, 배관, 설비 위치를 도면에 맞춰 1.5㎜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히 표시한다. 라벨, 태그, QR코드까지 자유롭게 바닥에 출력할 수 있어 시공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방식처럼 종이 도면을 확인하고 자재를 배치하던 과정이 사라지면서 시간과 인력,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대형 데이터센터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서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로봇은 북미 지역에서만 상용화돼 있으며, 건설업계에서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