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퍼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박람회인 ‘바이오재팬 2025(BioJapan 2025)’가 열린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계 1,13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1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시작된 바이오재팬은 바이오의약품, 재생의료, 세포치료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 전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행사로, 매년 글로벌 제약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24,000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산업별 기술 세미나와 투자 네트워킹 세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으로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부스를 열며, 이번에는 단독 전시관을 통해 세계 최대 생산 역량(78만4,000리터)을 비롯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기술과 위탁개발(CDO) 플랫폼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글로벌 톱 20 제약사와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맞춤형 원스톱 CDMO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로 확장한 부스에서 파트너링 미팅과 기업 세미나를 진행하며, 생산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이 외에도 에이프릴바이오, 경보제약, 셀트리온제약, 지씨셀 등 130여 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인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바이오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AI·BT 융합 기술, 신약 개발 상용화, 재생의료 상업화 전략, 글로벌 진출 모델 등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일본은 최근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행사가 한일 양국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로 평가하며, 아시아 CDMO 허브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