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드옥타) 월드옥타 제23대 박종범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제23대 박종범 회장의 취임식을 열고 ‘중단 없는 전진, 힘찬 비상!’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4년 역사상 첫 연임 회장이자 최초의 유럽 출신 회장으로 기록된 박 회장은 “750만 재외동포와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월드옥타의 정체성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11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선출된 박종범 회장이 공식 취임했으며, 이연수(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월드옥타가 단순한 경제단체를 넘어 재외동포와 한인 경제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협회의 투명성, 공정성,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집행부는 ▲재외동포 투표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 TF 구성 ▲이중국적 제도 개선 및 글로벌 한민족 권익 증진 ▲전문가 중심의 자문기구 신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싱크탱크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연수 신임 이사장은 “회원이 주인인 협회, 신뢰와 존중의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범 회장은 영산그룹 회장으로, 자동차 부품·플랜트·무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한상(韓商)이다. 20개국에 2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오스트리아 올해의 고객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22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협회의 윤리강령 제정, 외부 준법감시체계 도입, 경영진단 TF 구성 등 투명경영 기반을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 2년간 지구 12바퀴에 해당하는 약 48만km를 이동하며 전 세계 지회를 방문, 회원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또한 ‘KOREA BUSINESS EXPO’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월드옥타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23대 출범과 함께 천주환(필리핀 마닐라)이 수석부회장으로, 유대진(중국 후룬베이얼)이 수석부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박 회장은 “이번 연임은 단순한 재선이 아닌, 월드옥타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라며 “모국의 중소기업과 재외 한인경제인의 공동 번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