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7일 출국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향했다.
이날 출국 환송 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공항 2층 실내에서 진행됐다.
오전 8시 8분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초록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 차림으로 함께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웃으며 “어색하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비가 와서”라는 답이 이어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출국 환송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홍익표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 대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도 환송 행사에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참석자들은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정면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오전 8시 9분께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제 안보 협력과 함께 방산 분야의 협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 방산업계의 경쟁력을 알리는 ‘K-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설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의 초청을 받아 튀르키예로 향한다”며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NATO 무대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넓혀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내외는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몽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