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9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웹툰업계 간담회’에서 창작자, 협회·단체, 플랫폼·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나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세 작가를 비롯해 배진수, 삼 작가, 한국만화가협회와 만화웹툰협회총연합 등 업계 대표 인사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웹툰 산업의 현실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4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불법 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접속 차단과 민·형사상 처벌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업계는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문체부에 직접 차단 권한을 부여해 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또한 웹툰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창작 환경 변화, 저작권 보호 강화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지원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 장관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케이-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견인하는 지식재산의 원천”이라며 “문체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웹툰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웹툰을 단순한 대중문화 콘텐츠가 아닌 미래 산업을 이끌 원천 IP로 바라보는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불법 유통 근절, 글로벌 시장 개척, AI 시대 창작자 권익 보호에 나설 수 있을지가 향후 웹툰 산업의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