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SDI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배터리 안전 기술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SDI는 건설·산업 기술(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부문에서 원통형 배터리 ‘SDI 25U-Power’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으며, 차량 기술·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에서는 열전파 차단 안전 기술 ‘No TP’로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SDI 25U-Power’는 지름 18mm, 높이 65mm의 18650 규격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 셀 대비 약 2배 수준의 출력을 구현하면서도 동일 출력 기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18650 배터리 최초로 탭리스(tabless) 구조를 적용해 전자 흐름 접점 수를 대폭 늘리고 내부 저항과 발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고출력과 급속충전, 수명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배터리는 고니켈 NCA 양극과 삼성SDI 독자 기술인 실리콘 카본 나노복합(SCN) 음극, 초박형 전극 코팅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극대화했다. 고성능 전동공구와 건설·산업용 장비 등 높은 출력을 요구하면서도 경량화가 중요한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함께 혁신상을 수상한 ‘No TP’는 특정 셀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인접 셀로 열과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설계된 배터리 팩 안전 기술이다. 자체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과 셀 간 특수 안전 소재, 가스 배출 통로 설계를 통해 이상 셀에서 발생한 가스를 지정된 경로로 배출함으로써 팩 전체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삼성SDI는 CES 2025에 처음 참가해 출품한 4개 제품 모두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최고 혁신상까지 수상하며 배터리 분야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초고출력·고안전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미래 배터리 산업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