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쇄기의 비용 구조를 둘러싼 잉크 정책과 리스 제도가 인쇄업계의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기계 구입이나 리스 여부뿐 아니라 소모품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경영 효율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잉크 런닝코스트 방식’은 기계 리스료와 함께 페이지당 비용(CPP)등 월 사용량 계약 형태로 잉크·토너가 포함되는 구조다. 예산 예측이 쉽고 품질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사용량등 강제되는 제약이 따른다.
반대로 ‘소모품비 별도’ 방식은 기계만 구입하거나 리스하고 잉크·토너·드럼 등을 인쇄사가 직접 구매하는 전통적 방식이다. 초기 부담은 있지만 유연성이 크고, 호환품 선택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다만 품질 유지와 장비 관리 책임과 부품가격의 인상등 인쇄사에 집중된다.
디지탈인쇄사들은은는 기업 고객 대상 리스 프로그램에 토너와 A/S 보증을 포함하는 옵션을 운영 중이며, 일부 계약은 소모품을 리스 비용에 반영한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소모품 별도 계약이 일반적이며, 유지보수 계약을 별도로 체결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은 MPS(Managed Print Services)와 구독형 모델을 확대하며 페이지 기반 청구 구조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대형 출력업체는 기계 노후화 리스크와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리스+잉크 런닝코스트형’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소규모 인쇄소나 창업 초기 업체는 여전히 소모품비 별도 구매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인쇄사가 계약을 선택할 때 ▲예상 인쇄량과 컬러 비율 ▲소모품 가격 변동 조건 ▲정품 사용 강제 여부 ▲A/S 및 헤드·드럼 교체 범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초기에는 단기 계약이나 시험 운영 모델을 도입해 실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재계약하는 전략이 비용 관리에 유리하다는 조언이다.